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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들여다볼 수 있는 개방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개방형 SNS의 원조격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성장세가 꺾이는 분위기다. 그 대안으로 공유가 허락된 사람들만 살펴볼 수 있는 폐쇄형 SNS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주가가 전날 대비 24% 폭락했다. 허공으로 날아간 시가 총액은 86억7000만 달러(9조4000억원)에 달했다. 지나친 개방성에 피로감을 느낀 사용자들이 떠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 페이스북 등의 국내 이용자 1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콘텐츠 과잉’(88%) ‘사생활 노출’(85%·복수응답) 등의 측면에서 이용자 대부분이 ‘SNS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윤은정(29·여)씨는 7일 “지난해 페이스북을 탈퇴했고 트위터는 관리하지 않은 지 벌써 2년”이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가 공개돼 찜찜하고,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흘러와 흡수하기도 버거웠다”고 말했다.

SNS의 대명사였던 트위터는 이런 흐름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의 지난해 4분기 실사용자(active user) 수는 전 분기보다 3.9% 늘어난 2억4100만명에 그쳤다. 분기별 트위터 실사용자 수 증가율은 2012년 4분기(10.7%)를 기점으로 점차 줄고 있다. 이용내역을 알 수 있는 데이터인 타임라인 뷰(사용자들이 타임라인을 본 횟수)도 지난해 3분기 1590억건에서 4분기 1480억건으로 7% 감소했다.

트위터뿐만 아니라 올해로 탄생 10주년인 페이스북 역시 젊은층의 유입이 줄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등장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신 사용자들의 관심은 폐쇄형 SNS로 옮겨가고 있다. 폐쇄형 SNS가 인기인 이유는 게시물과 정보가 가족, 중학교 동창, 직장 동기 등 제한된 집단에게만 공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만든 폐쇄형 SNS ‘밴드’의 경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밴드의 글로벌 이용자수는 5개월 만인 현재 2300만명에 달하고, 800만개의 밴드가 결성돼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미래융합연구실의 조성은 부연구위원은 “2010∼2011년 우리나라 SNS 소통을 주도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안정기를 넘어 퇴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폐쇄형 SNS으로의 이동은 특히 30대 이상 이용자층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느린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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