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그냥 사는 얘기, 아는 애기들~.... 느린백작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13)
여행기 (4)
경제 (59)
의학 (21)
유명인의 운명에 대해 말하다 (0)
기타등등 (11)
IT관련 & 잡것 (15)
육효점 (0)
낚시관련 (1)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공지사항

태그목록

최근에 올라온 글

◇잘못된 식습관·오염된 환경, 아토피 불러= 흔히 ‘태열’이라고 부르는 습진성 병변은 대부분 아토피피부염에서 관찰되는 피부소견이다. 아토피 체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집 먼지, 집 먼지 진드기, 동물 털, 음식물, 꽃가루, 곰팡이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을 가지고 피내반응검사를 시행하면 두드러기와 유사한 피부 부풀림 및 홍반이 관찰된다.


또한 이러한 물질을 먹거나,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할 때  수분내지 수 시간 내에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의 결막충혈, 눈물 등의 증상을 잘 나타낼 수 있으며, 심한경우 호흡곤란이나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미세한 피부 각질들이 발생하면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되고 자주 긁게 되면서 피부병변은 더욱 악화되게 된다. 급기야는 피부의 과각화와 함께 피부 두터워짐, 균열, 상처, 진물 등의 소견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아토피 체질은 유전돼 가족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아토피 체질을 가진 사람과 그의 가족 중에는 천식, 알레르기 결막염, 알레르기 비염,아토피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이 질환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소인, 건조한 피부, 악화요인에 민감한 피부 상태, 비정상적인 피부혈관반응, 비정상적인 기능을 가진 백혈구 및 환자가 일상의 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감염성 질환, 히스타민 등의 염증매개물질, 정신적  스트레스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나이에 따라서 습진의 모양과 나타나는 부위가 특징적이다. 주로 영아기, 소아기,  사춘기 및 성인기의 세 가지 시기로 구분하고 있다. 영아기는 생후 약 2개월에서 3세 미만으로, 주로 머리, 얼굴, 몸통이 붉고, 오톨도톨하며, 딱지가 앉는 습진으로 나타난다. 소아기는 3세부터  사춘기 이전까지이며 주로 팔다리의 피부가 접혀지는 부위에 다소 건조하고, 붉고, 오톨도톨하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눈 주위 피부가 붉고, 부드러운 비늘이 생기거나, 귓불, 귓바퀴의 뒤와 윗부분의 피부가 갈라지고, 딱지가 앉는 습진으로 나타난다. 성인기에서는 머리, 얼굴, 몸통, 팔다리, 손발 등의 피부가 건조하면서, 오톨도톨하고, 두꺼워지고, 잔금이 많이 생기며, 비늘이 앉고, 색소가 침착되거나 또는 탈색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많은 검사를 받게 되는데, 아토피피부염을 확진하는 단일 검사법은 없다. 검사는 보조적인 수단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로는 피부를 바늘로 찌르고 시약을 떨어뜨려 반응을 보는 단자 검사를 비롯해, 환자의 혈액 속에 있는 특정 항원을 측정하는 검사법 등 여러 가지가 시행되고 있다. 알레르기 검사의 기본은 원인물질을 찾는 것이 아니고, 검사에 음성으로 나온 것은 환자에게 문제가 없다는 점이 의의가 있다. 또한 같은 환자라도 연령이나 환경에 따라 유발요인이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을 때는 검사의 목적과 한계를 이해하고 결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




◇방부제 넣은 인스턴티 음식 피하고, 보습 강화해야=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원칙은 악화요인의 제거, 피부의  보습, 조기치료 및 예방이다. 치료에 대한 욕심으로 불필요한 약제를 장기간 투여, 검증되지 않은 방법 사용으로 오히려 질병이 악화되고 시간적, 경제적으로도 큰 손해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 아토피피부염을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해해 꾸준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

대부분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므로 보습은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간단하게 하고, 세제는 저자극성을 사용하며, 때를 밀거나 때밀이 타월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샤워한 즉시 물기를 부드러운 면 수건으로 찍어내듯이 닦아내고,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약을 먼저 바르고 보습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침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매트리스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면제품의 침구류를 사용해야 한다. 모직이나 나이론은 피하고 피부와 직접 닿은 의복은 면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세탁할 때는 세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어 주고, 새 옷은 세탁 후에 입는 것이 좋다. 온도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환경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급격히 온도가 변하는 것도 좋지 않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일반적으로 열감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주변을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질병 악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물에 의해 아토피피부염의 악화가 의심될 때는 먼저 방부제, 색소 등이 함유된 저장식품이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음식물이 원인으로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음식 섭취 전후의 피부증상을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모유수유를 권장한다. 심한 가려움증은  학습 및 작업능률의 저하, 불면증, 정서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 심할 경우 약물치료 병행= 증상이 심할 경우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최근 매우 다양한 아토피피부염 치료가 시도되고 있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국소 스테로이드제 도포와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아토피피부염의 기본적인 치료 약제다.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종류도 다양하므로 전문의 진찰을 통해서 적합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제 성분이 없는 면역조절제 연고가 개발되어 부작용의 우려가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항히스타민제의 복용도 소양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항히스타민제는 졸리는 증상이 있지만 이는 소양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며, 졸림 작용이 없는 항히스타민제도 있으므로, 환자에 따라 알맞은 약을 선택할 수 있다. 이상의 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자외선 치료, 면역치료, 입원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대부분 성장하면서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므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병행된다면 특별한 불편 없이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이 질환의 경과, 합병증, 치료방법 등에 관한 충분히 이해가 필요하며, 환자와, 보호자, 의사간의 신뢰와 협조가 중요하다. 

 

Posted by 느린백작
, |


성기와 같은 민감한 부위에 조그만 변화라도 생기면 흔히 성병이 아닌가 하고 걱정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질환 중에 하나가 바로 ‘성기피부건조증(Xerosis cutis)’이다.

규칙적인 자전거 라이딩으로 건강한 체력은 물론 깔끔한 성격을 자랑하던 기혼자 A씨도 그랬다. 성관계 전후엔 항상 샤워를 했고 발기력에도 전혀 이상이 없었던 어느 날 성기 가려움증과 홍반,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보고 ‘성병’의 공포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병원진단결과 에이즈와 매독검사가 음성이라는 확인과 함께 ‘성기피부건조증’을 진단받으면서 A씨는 걱정을 덜게 됐다.

성기피부건조증은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다.

1. 건조한 기후(낮은 습도, 높은 온도)
2. 잦은 샤워
3. 과도한 비누사용
4. 보습제의 미사용 5. 드라이기 사용(과도한 건조)
6. 과도한 피부의 마찰(오랜 또는 잦은 성관계)

피부는 피부내 수분을 보호하기 위해 일종의 기름막이 코팅된 것처럼 각질-지질층이 있다.
이런 코팅막은 피부의 수분증발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에서 언급한 원인이 전부 이 코팅막의 감소를 조장시키며 결국 코팅막의 감소는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건조증을 유발한다.

위생적인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단, 과도할 경우 피부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젊은 남성에서는 성기 쪽에 더 잘 발생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가을이나 겨울과 같은 건조한 계절에는 지나친 샤워를 피하고, 가급적 비누나 세제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물기가 마르기 전 성기피부에도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대중사우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다가 성기 쪽을 말리는 행위는 건조한 기후에 오히려 독이 돼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Posted by 느린백작
, |


고향을 찾는 이들부터 일찍 성묘를 마치고 여행을 다녀오는 이들까지 명절을 보내는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또한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오랜만에 찾아온 명절이 더욱 반갑다.

특히 이때는 겨울철 지쳐있는 피부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긴 휴일 간 수면시간이 늘어나고 인스턴트식품의 섭취가 줄어들게 되어 자연스레 피부를 관리할 수 있어서다.

그렇다고 피부 케어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긴 연휴 후 피부가 나빠져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명절 동안 세안과 스킨케어 등 기본적인 피부관리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노폐물이 쌓이고 쌓여 트러블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민족 대 명절인 설 연휴 간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무실 천장에서 나오는 건조한 히터바람과 겨울철 칼바람에 피부는 늘 지쳐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습격까지 더해져 피부컨디션을 원활히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는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는 건 아니다. 집은 위생적일 것이라는 믿음 하에 스킨케어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고 미세먼지가 실내에 침투하지 않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도 스킨케어에 신경을 써주어야 트러블이라는 불청객을 맞이하지 않을 수 있다. 

보통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피로로 피부의 균형이 깨어져 수분, 유분, 각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피부는 푸석푸석해 보이고 수분 보유능력도 떨어져 피부가 거칠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완화하려면 스킨케어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설 연휴 간 기본적인 피부관리 방법은 올바른 세안과 꼼꼼한 각질제거,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평소에 가장 기본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충실하기만 해도 충분한 수면이 더해져 훨씬 나아진 피부결을 확인할 수 있다.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충분한 수면을 원할 것이다. 평소 수면부족을 느끼던 이들이라면 충분한 수면만 취해도 피부가 건강해진다.

잠들어 있는 사이 우리 몸은 피부 재생에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손상된 피부를 복구하고 재생한다. 숙면만 제대로 취해도 피부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이때 적절한 관리와 영양보충이 뒷받침 된다면 세포 활동을 극대화해 오늘보다 더 탄력 있는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유효성분의 흡수를 극대화 시키는 마스크 시트로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면 피부 자체 재생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치료법은?  (0) 2014.01.24
성병이 아닌 성기피부건조증  (1) 2014.01.24
겨울철 피부노화 관리  (0) 2014.01.24
피부노화의 원인  (0) 2014.01.24
정관수술의 오해와 진실  (0) 2014.01.23
Posted by 느린백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