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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미국 IT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의한 정보 수집 활동에 대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와 가격 조작 의혹을 둘러싼 조사 등에 의해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IT 대기업을 통한 데이터 수집에 대한 내용이 전해진 가운데, IBM이나 네트워크 기기 대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스, 휴대 전화용 반도체 대기업 퀄컴 등은 중국 규제 당국과의 신뢰 관계 재구축과 가격 조작 의혹에 관한 문제를 선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의도적이든 타의적이든 미국 정부의 감시 활동이나 정보 수집에 협력했다는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가 안전 보장국(NSA)의 전 계약 직원 스노든의 미국 정부의 정보 수집 활동에 관한 폭로에 따라 미국 IT 기업 매출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 씽크탱크의 정보기술 이노베이션 재단(ITIF)은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로만 봐도 앞으로 3년 간 세계에서 350억 달러의 매출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외국 고객은 미국 정보 당국과 IT 업계의 관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미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

 

이러한 스노든 효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관계, 중국 정부에 의한 국내 기업 우선 사업권 부여, 미국 IT 대기업과 미국 정부의 깊은 관계 등이다.

 

중국의 화웨이와 경쟁 중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중국에서의 수주가 2013년 8~10월 전년 대비 18% 감소해 신흥국 5개국에서 매출액이 20% 이상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 발전 개혁 위원회(NDRC)가 독점금지법에 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퀄컴과 무선기술을 개발하는 인터디지털에게는 중국에서의 역풍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퀄컴의 폴 제이콥스 CEO는 이달 지난해 시작된 조사에 대해 중국 측에서 여전히 조사 이유를 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IBM의 경우 신규 기술과 서비스 등으로 중국 측의 우려를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달 중국 기업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중국에서 독자적인 서비스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월 17일 NSA 개혁 방침을 나타냈지만, 기업 네트워크 시스템 등에 정부가 허가를 받지 않고 접속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야후 등을 대표하는 컴퓨터 정보 산업협회(CCIA)의 에드 블랙 회장은 “대통령의 연설은 균형적이고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계의 진정한 요구에 대응하기에는 미흡한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Posted by 느린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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