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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얘기, 아는 애기들~.... 느린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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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통화 위기는, 미국과 영국 투기세력이 아시아 신흥 시장 제국의 통화나 금융을 망가뜨리고, 그 후, 선진 제국(미국)의 대리인으로서 유엔의 IMF가, 강력한 재정긴축책을 조건으로, 무너진 신흥 시장 제국에게 돈을 빌려 주어 구제해 주었다. 말하자면 미국이 발전할 것 같은 신흥 시장 제국을 망치거나 해서 금융에 의한 미국의 지배력 강화를 시도한 공격적인 책략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의 위기도 미국의 사정때문에 일어나고는 있지만,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리만 위기에서 회생하지 못하고, QE 등의 자구책도 그 효과가 끝나가는 가운데, 달러와 미국채에 대한 신용의 실추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신흥 시장의 경제를 망가뜨리려고 하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공격이 아니라 방어적인 책략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최대의 시장은, 미국채를 정점으로 하는 채권시장이다. 서브 프라임 위기에서 리만 도산까지 미국 금융의 붕괴는, 채권에 대한 신용 실추에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지키려면, 반드시 채권시장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미 금융계는, 채권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라면 주식시장을 망칠 수도 있다. 2011년  S&P가 미국채의 등급을 격하한 직후, 채권시장이 하락할 것 같자, 미 금융계는 주식시장의 폭락을 유발해, 투자가가 자금을 주식에서 미국채로 도피시키도록 유도해, 미국채를 정점으로 하는 채권의 시세를 지켰던 사례가 있다.

 

 

이번에도, 아르헨티나 등 신흥 시장으로부터의 자금이 끌어 올려짐과 동시에, 미국채의 가격이 올라, 국채 평가의 기준인 10년짜리 미국채의 이율이, 위험수준으로 여겨지는 3% 근처에서, 안전권인 2・7%대로 내렸다.

 

 
향후, 미국은 미국의 채권시장을 지키기 위해, 신흥 시장으로부터의 자금 끌어 올리기 뿐만이 아니라, 주식시장으로부터의 자금 끌어올리기도 유발시킬지 모른다. 골드먼 삭스(GS)는 1월 13일 「향후 수개월 사이에, 미 주식시장이 10%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예측을 발표했다. 분명히 미국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의 수준이며, 너무 오르기 때문에 머지 않아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여기저기로부터 나와 있다. 그런데, 주식이 오르는 편이, 자신의 이득이 되는 GS(골드만 삭스)와 같은 권위 있는 대형 은행조차, 주가의 하락을 예측한 것은 기묘하다고, 분석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분석자들은 골드만 삭스의 기묘함을 지적하기만 했는데, 나의 분석으로는, 2011년의 미국채 등급 격하 후의 사태와 연결해 보면, 직감적으로, GS가 미국채를 지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주가를 인하하려 하고 있다고 보았다


Posted by 느린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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