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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해도 산아제한을 위해 예비군 훈련대신 무료로 정관수술을 받게 하고, 할인 쿠폰도 나눠주며 수술을 장려하더니 느닷없이 출산율을 높이겠다고 정관수술을 보험급여에서 제외했다.  



 
예전부터 안전한 피임은 부부에게 큰 고민거리였다. 부부관계를 가질 때마다 콘돔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콘돔은 유통 중 생긴 파손, 생산과정시의 불량 등으로 100% 안전하지는 않다. 또한 부부관계에서 감각의 저하로 콘돔 착용을 싫어하는 남자들이 의의로 많은 편이다. 경구용 피임약은 여성의 인체에 해롭고 부작용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 해답은 바로 정관수술이다. 정관수술은 남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임법이다. 우리나라 기혼 남성의 약 12% 정도가 정관수술을 시술 받은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현대 의학에서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남성피임법이 정관수술이다.
 
정관수술은 정자가 정관을 통해 나오는 길을 차단하여 정자가 사정되지 못하게 하는 수술이다. 흔히들 묶는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지금의 정관수술은 정관을 적당한 길이만큼 잘라낸 뒤 잘려진 양 끝을 실로 묶고 전기로 구멍을 지져서 막는다
 
정관수술은 수술자체가 매우 간단하며 별다른 부작용이 없고 성기능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정 시 정액의 양이나 모양에도 변화가 없고 피임을 원하는 남성은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술이며 약간의 주의사항만 지키면 일상생활과 수술 후 성기능과 사정기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간혹 수술 후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관이 짧아지고 수술부위의 부종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서 개인차가 있지만 수일 ~ 수 주 내에 호전된다. 아주 드물게는 수술 후 출혈로 인해 음낭 내에 혈종이 생기는 경우에는 상당기간의 약물치료를 요하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정관수술 후 10~15회 정도의 사정 동안에는 기존에 남아있던 정자가 나올 수 있으므로 대략 2~3개월 정도는 일시적으로 피임이 필요하고 병원에 내원해서 정액검사를 받아 본 후 성관계를 하는 것이 좋다.
 
정관수술은 여성 피임법에 비해 안전하고 비교적 간편한 방법으로서 정관수술을 선호하는 이유는 성공률이 99% 이상일 정도로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수술 후 성욕이나 사정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혹 정관수술을 받으면 정액이 줄어들고 정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에 수술을 기피하고 피임문제로 부부가 큰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경우가 있다.
 
정자는 정액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므로 정관수술 후 정액양은 거의 수술 전과 같다. 정력 감퇴에 대한 우려도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이며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고환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분비 및 정력과는 전혀 무관하다.
 
오히려 임신에 대한 공포를 제거하여 스트레스 해소로 인해 정력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정관 수술 후 늦둥이를 원하여 정관복원을 원하는 경우 정관수술 받은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5년 이상이 되면 정관을 연결하여 통로를 마련한다고 해도 정자가 사정할 때 나올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간혹 수술 후 정액검사를 통해 피임상태를 확인한 후에도 극소수이지만 정자가 재 배출되는 경우가 있어 생명의 위대함을 실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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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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