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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얘기, 아는 애기들~.... 느린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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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한 성형외과에서 벌어진 일이다.

양악수술후 합병증 실례이다.

지인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며...이일로 인해 한동안 지인은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왔다갔다 해야 했다.


양악수술후에는 기본적으로 목구멍에 부종이 생기기에 기관내 튜브 제거시 부종으로 인해 숨을 쉬기 어려운 상태, 즉 질식상태가 벌어지지는 않는지 확신한 다음 튜브를 제거해야 한다.


수술이라는게 매일 하다보면 어느 정도는 관성에 젖게 되있다.

그날도 양악 수술후 튜브를 제거 하였으나..20-30분후에 회복실 간호사한데 연락이 왔으며.

환자가 숨을 제대로 못쉬고 있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마취과 의사인 지인은 부리나케 회복실로 올라갔으며, 다시 튜브를 기관지내로 넣기 위해 시도를 하였으나 이미 목구멍이 부을대로 부어있어서...튜브 삽관은 실패하였다.


뇌는 보통 5분을 산소공급을 못받게 되면 뇌사에 빠지게 되있다.


이미 어느정도 시간이 소비된 상태였고..마취과 의사인 지인은 당황하다가 주변에 있는 메스를 가지고 한번도 해본적없는 목에서 피부절개를 하고 기관지 절개를 시행하게 되었다.


지인말에 의하면 기관지 절개가 되고 나서 환자가 갑자기 '파~'하고 숨을 쉬더라고 하였다.

얼마나 당황하였으며, 급하였을까?...짐작이 된다.


그리하여 환자는 급하게 숨을 쉬게 되었고...대학병원 중환자 실로 이송하게 되었다.

거기서 약 한달간 중환자치료를 받으며 결국 의식이 제대로 돌아와서 정상생활로 돌아왔다.

물론 그뒤로 소송은 한달정도 지속되었다..


기본적으로 목안에서 성형수술이 진행되는 경우는 부종으로 인해서 언제든지 숨구멍을 막을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운이 없을 경우에....그리고 의사가 매너리즘에 빠져 간과하는 두가지 경우가 합쳐지게 되면...

영구장애로 갈 수 있다는 것에 주지하기 바란다.~



Posted by 느린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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